인생에 도움이 되는 소비습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소비습관은 무엇일까요? 적당히 돈을 벌고 여유시간을 무조건 나를 위해서 돈을 소비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여유시간 마저도 돈을 버는 데 사용해서 미래의 나를 위한 준비에 보태는 것일까요? 요즘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 간극 속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간을 할애해서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에 있는데요. 거의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와서 그런지 쉽게 글이 손에 잡히지 않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빠르게 실천하는 것 또한 쉽지 않기도 합니다.
슬럼프라고 하면 슬럼프겠죠. 뭐 전성기도 없었기 때문에 우스게소리로 하는 이야기지만, 원래도 검색노출은 쉽지 않은데 로직이 많이 변하면서 지금은 훨씬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을 어디에 투자해야 옳은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또 한 번 갈피를 잡아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큰 틀은 여전하기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할애하는 시간이 달라지겠죠.
길게 보았을 때, 예를 들어 10년 후의 두 모습은 생각보다 다를 겁니다. 매일매일 돈을 소비한다면 매 순간 순간은 즐겁겠지만 모이는 돈은 없겠죠. 반면 쉼없이 돈을 벌기만 한다면 소비하는 돈보다 모이는 돈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불멸'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대로 살아가게 되죠. 하지만 분명히 우리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있으며,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고려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짧다고 예측한다면 매일매일 꾸준히 소비하는 게 맞을 것이고, 길다고 생각한다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어쩌면 상황에 따라 이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인생에 도움이 되는 소비습관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반드시 선택해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더 나에게 옳은 선택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보험과 비슷한 맥락인듯 싶네요. 보험에 투자하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했고 도출해낸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 상황에는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평소에는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할 필요가 있고, 쉬는 날에는 틈틈이 나를 위한 투자를 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약 5개월 간 1일 1포스팅을 지켜오다가 3일 1포스팅을 해오고 있는데요. 각자 본인에 맞는 사이클이 있겠지만 제 생활패턴에는 최선인 듯 하여 본업을 그만두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 루틴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제도 없고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글이지만, 개인적으로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핑계대기만 바쁘고, 이리저리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고, 미완성된 글도 아직 손도 대지 못하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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