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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레코즈 발행일 : 2023-08-26

2010년대 말부터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상화폐, 처음에는 푼 돈이었던 비트코인이 약 8천 만 원까지 급등하면서 지금까지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죠. 비트코인과 관련된 이슈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일론 머스크의 밀당, 중국의 위안 디지털화를 위한 비트코인 박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등, 정말 많은 이슈 속에 등락을 반복하다가 현재 아직까지도 3,500만 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체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이 코인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다루게 될 코인시장의 대표 주자이자 숙주인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그 정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1. 디지털 위안화와는 차원이 다른 비트코인

이해를 돕기 위해 비트코인과 비슷한 예시를 들자면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가 있죠. 그런데 중국이 내건 디지털 위안화와 비트코인은 차원이 다른 화폐인데요. 가상화폐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관리하는 주체의 유무가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듭니다.

게다가 제재를 당하지도 않죠. 또한 위안은 현금과 같은 금액으로 대칭이 되지만 비트코인은 주식처럼 매일매일 가치변동이 심하기에 대칭이 될 수 없는 화폐입니다. 즉, 비트코인은 관리하는 주체가 없으며 제재를 당하지도 않고 매일 가치가 변동하는 가상화폐인 것이죠.

비트코인 정의

2. 동전 한 두 푼에서 8천만 원까지 올라

비트코인은 처음 탄생했을 때 고작 300원이었고, 2년 정도가 지난 후에도 불과 15달러에서 30달러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도에는 1,320만 원을 웃돌더니 2021년에는 8천만 원을 돌파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300원 때에 10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면 약 3,333개가 되며 2017년만 해도 약 440억 원, 지난 2021년으로 치면 2,333억이 되는 셈입니다. 겨우 동전 하나가 이렇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미리 한 사람은 드물겠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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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트코인, 정체가 뭐길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인데요. 물리적인 형체가 없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온라인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비트코인은 신용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온라인 가상화폐의 경우 신용 정보를 주고받는 데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위험성이 따르며 해킹의 위험도 언제든지 존재하죠. 비트코인은 이러한 화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지난 2009년, 갈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기존 화폐를 대신할 새로운 가상 화폐를 만들겠다며 개발한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앞서 언급한 관리하는 주체가 없는 화폐라는 점으로, 어떠한 권력의 개입도 없는 자유로운 화폐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에서 기존 화폐보다 악용될 가능성도 충분하죠.

비트코인

4. 블록체인 기술로 작동하는 비트코인

이러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작동을 합니다. 여기서 블록체인이란 모든 거래자의 거래장부를 모두가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쉽습니다. 기존 은행의 방식으로 예를 들면 직접 돈을 건내 주거나 은행을 통해 송금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은행은 중개자로서 은행 장부에 이체 내역을 기입하고 보증해줍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는데요. 은행은 중앙 서버 하나에 장부를 기록하며 설령 은행이 해킹되어 이체내역이 삭제되거나 은행이 순식간에 파산하는 등의 위험성을 생각한다면 은행도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은 수많은 동일한 기록들이 수많은 서로 다른 서버에 저장되는 분산형 시스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도서관의 책이 있죠. 도서관에서 책 몇 권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책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듯, 블록체인 기술 속의 장부는 매우 안전해지는 것이죠. 즉, 조작되거나 해킹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인

5. 그래픽 연산 작업으로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

아무튼 이러한 목표와 가치관으로 태어난 비트코인은 그래픽카드 연산 작업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직접 채굴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제는 그래픽카드 값이 더 싸다 보니 수요가 급증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적게는 두 배, 많게는 세 네 배까지 상승했고 이제서야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6. 사람들의 신뢰로 가치가 생기는 화폐

미국이 달러를 많이 찍게 되면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줄어들게 되죠. 그리고 나라가 갑자기 망하게 되면 회사가 망해 주식이 증발하듯 그 나라의 화폐는 종잇조각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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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폐의 가치는 사람들의 신뢰로 그 가치가 매겨지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신뢰하면 가치가 상승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신뢰하는 한 그 영향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소 복잡하지만 엄청난 존재인 것만큼은 틀림없지 않나 싶습니다. 주식시장 못지 않은 코인시장에 대해서도 앞으로 꾸준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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